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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 제대로된 영화 요약, 와호장룡
    영화리뷰 2024. 1. 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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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ko파일럿님들. 
    스물 한번째 영화로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 을 소개 합니다. 
    아름다운 무공을 보여주는 와이어 액션으로도 훌륭한 작품 입니다. 
     

     
    원작은 중국의 작가 왕도려가 중일전쟁으로 인해 청도로 피난 왔을 때 청도대신민보에 
    연재한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연재 기간은 1941년 3월 16일 입니다. 
    특히 왕도려는 총 16부의 무협 작품을 출간 했는데요. 
    초기 5부작을 학철오부곡이라 칭한다고 합니다. 
    그 중 4부가 와호장룡 입니다. 
    영화의 제목은 춘추전국시대 유신의 시 구절을 인용했습니다. 
    "어둠 속의 바위 뒤에는 호랑이가 숨어 있을 것 같고, 
    바위 밑의 거대한 나무 뿌리는 용과 같다. " 
    기존의 무협영화는 너무 비현실적이라 무시와 조롱을 당했습니다.  
    기존의 중력을 무시하는 와이어 액션과는 다른 중력과 장력 그리고 관성을 표현하는 
    경공술 액션은 서구인들에게 임팩트를 주었습니다.  
    현실적인 와이어 액션은 실제 경공술 무공이 있었다면 저랬었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아름다운 작품 입니다. 
    이영화는 73회 아카데미에와 58회 골든 글로브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고, 
    그 해 아카데미에서 미술상, 음악상, 촬영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안감독이 전 세계적인 감독이 되는 작품 입니다. 
    지금까지도 비영어 외국어 영화 중 기생충이나 패션오브 크라이스트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도입부 
     
    산에서 수련을 쌓던 리무바이(주윤발)는 어떤 깨달음을 얻고 세상으로 나옵니다. 
    리무바이는 원래 무당파의 유일한 계승자로 실력과 인성 모두 뛰어나 높은 명성을 떨친 사람 입니다. 
    오랫동안 알고지난 여인 유수련을 찾아갑니다. 
     

     
    리무바이는 무당파의 오랜 자산인 보검 청명검을 태대인에게 대신 전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유수련은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묻자 리무바이는 수행을 그만뒀다고 대답합니다. 
    묵상 수련 도중 리무바이는 득도의 경지의 무턱까지 왔지만 그 순간 너무나 슬퍼져서 그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리무바이는 오랫동안 피를 달고 살아온 과거를 청산하고자 청명검을 태대인에게 맡기려 한 것입니다. 
     다만, 리무바이는 스승을 독살한 푸른 여우에게 복수를 못 했으면서 수련도 그만둔 자신을 부끄럽게만 여깁니다. 
    부탁을 들은 유수련은 청명검을 가지고 북경으로 갑니다. 
    볼일을 마친 수련은 태대인에게 리무바이의 뜻을 전하며 청명검을 넘깁니다. 
    태대인이 검을 보관해두기로 수락하고 수련에게 이곳에서 지내고 가도록 제안합니다. 
    태대인의 하인에게 방 안내를 받던 중에 수련은 태대인의 서재에서 옥교룡(후술, 용)을 만납니다. 
    수련은 용에게 청명검을 보여준다. 용은 수련이 리무바이의 친구인 것을 알고 그둘과 무협의 세계에 관심을 보입니다. 
     용은 왕실 보안책임자인 옥대인의 딸로 며칠 뒤에 고준배라는 귀족과 정략 결혼하도록 결정된 상태였습니다.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하는 결혼과 그 이후의 구속된 삶과 자유로운 무인들의 삶을 비교하며 수련을 부러워한다. 용은 그날 밤 유모에게 수련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며 혼납니다. 무슨 비밀이 있는 듯 합니다. 딸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잠든 늦은 밤, 태대인의 집에 복면을 쓴 도둑이 몰래 잠입한다. 도둑은 청명검을 훔쳐 달아납니다. 
    태대인의 경비가 따라갔지만 옥대인의 집에 들어간 도둑을 놓치고 맙니다. 
    뒤따라가던 수련이 옥대인의 저택에서 도둑과 결투를 벌인 끝에 도둑을 몰아붙입니다. 
    이 장면이 아름다운 동양 액션 장면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명 장면 입니다. 
    춤추듯 유려하고 하늘을 사뿐히 거니는 무협은 정말 아름답고, 진짜 무공으로 중력을 극복한 것처럼 보입니다. 
    수련은 도둑이 무당파의 권법을 사용하는 것을 느끼고 이상하게 여깁니다. 
     그 순간 누군가 수련에게 독침을 날린 뒤 도망간 탓에 수련은 도둑을 놓치고 맙니다. 
     낮에 수련이 용을 찾아갑니다. 
     수련은 용에게 과거에 자신에게 명이라는 정인이 있었지만 리무바이를 구하다가 죽었다고 말해줍니다. 
    자신과 리무바이는 서로 흠모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며 서로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자신은 여전히 명의 정인이라고 말한다. 자유롭게만 보였던 무인에게도 지켜야 할 도리가 있었던 것이다. 
     
    당돌하게 용은 수련에게 자신과 의자매로 지내자고 이야기합니다. 소식을 들은  리무바이가 북경에 옵니다. 리무바이는 수련을 만나 청명검이 사라졌다는 사실과 푸른 여우가 북경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 편, 도둑을 쫓았던 경비는 수상한 두 사람을 추적한다. 뒤따라 가보니 두 사람은 집에서 무기를 다듬고 있었다. 두 사람이 자리를 비운 사이 경비는 그곳에 들어간다. 
    경비는 그 둘이 푸른 여우를 추적하는 이들임을 알게 되었다. 푸른 여우는 옥대인의 집에 숨어있었다. 두 사람은 부녀 관계였다. 남자는 성시 관아의 위사(경비를 책임지는 장수)였는데 자신의 부인이 푸른 여우에게 살해당한 이후로 푸른 여우를 추적해왔다. 
    경비와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던 중에 푸른 여우가 오늘 밤 자정, 묘지에서 결투하자는 서신을 날렸다.
     세 사람은 묘지에서 푸른 여우와 결투를 벌인다. 푸른 여우는 수적 열세에도 세 사람을 밀어붙인다. 그 순간 리무바이가 나타나 푸른 여우를 제압합니다. 
    리무바이가 푸른 여우의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 도둑이 청명검을 들고 나타났다. 빼어난 무공을 가진 도둑은 푸른 여우를 구출해내고 도망치는 데 성공합니다. 그 과정에서 위사가 죽고 맙니다. 
     
    2. 사건의 전개 (갈등의시작)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수련은 다음 날 용과 용의 어머니를 초대합니다. 
    그 자리에서 도둑질과 살인은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지난밤에 관원이 죽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개인의 실수로 일가족에게도 피해가 미칠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그날 밤, 도둑이 청명검을 들고 태대인의 저택으로 들어옵니다. 
    도둑을 기다리고 있던 리무바이는 도둑에게 자신의 제자로 들어오라 제안합니다. 도둑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것 같은 눈치 입니다. 
    도둑은 청명검을 태대인 저택에 되돌려놓고는 제안을 거절하고 돌아갑니다. 수련의 예상대로 도둑의 정체는 용이었으며 그녀의 유모는 푸른 여우였습니다. 
    그날 밤, 유모는 용과 말싸움 끝에 옥대인의 집을 떠납니다. 
    유모가 사라지자 한 남자가 용의 방에 나타난다. 그의 정체는 호. 용의 옛 연인이었다. 그들의 과거 회상이 시작된다. 과거 유대인은 서쪽으로 발령 났습니다. 
    용과 부인이 이동 중에 사막에서 마적 때를 만난다. 호는 마적 때의 두목이었다. 용은 호가 가져간 빗을 되찾기 위해 호를 쫓습니다. 도리어 호에게 붙잡히고 마는데, 용은 자신을 보살펴주고 매너 있으면서도 자유로운 호와 사랑에 빠집니다. 
    옥대인이 사라진 용을 찾아 나서자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은 언젠가 다시 만나자는 인사와 함께 헤어지고 말았던 것이고 다시 찾아온 것입니다. 
    호는 용과 고대인의 결혼식 날에 나타나 무모하게 결혼식 훼방을 놓고 도망칩니다. 
    리무바이는 호를 붙잡았다가 무당산으로 보냅니다. 그날 밤, 다시 도둑이 나타나 청명검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옥대인은 사라진 용을 찾아달라고 리무바이에게 도움을 청한다. 리무바이와 수련은 용을 추적한다. 추적하던 중에 리무바이는 수련을 향한 마음을 고백합니다. 
    청명검과 함께 길을 떠난 용은 산에 있는 식당에서 호리롭게 음식과 술을 시키며 휴식을 취합니다. 
    마침 청명검을 알아본 무인 두 명이 용의 정체를 묻습니다. 
     용은 그들을 가볍게 제압하고 다시 길을 떠난다. 용은 번화가에 도착해서 식당에 들어갔다. 무공의 고수처럼 뽐내는 용에게 수많은 무인들이 찾아와 대결을 요청 합니다. 
    용은 그들을 조롱하고 모욕한 뒤에 그들을 공격합니다. 순식간에 수십 명이 쓰러지고 식당이 망가집니다. 
     
    3. 클라이 맥스 
     
    곧이어 식당에 도착한 리무바이와 수련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용에게 당한 무인들에게 자초지종을 들었습니다. 
    수련은 근처에 있던 거처에 들른다. 수련이 식구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에 용이 찾아옵니다. 
    수련은 용에게 집으로 돌아가도록 설득 합니다. 용은 도리어 모두가 합심해서 자신을 잡으려 한다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 합니다. 
    결국 용과 수련은 대결을 펼칩니다. 둘의 호각을 다투는 검술 장면이 명장면 입니다. 

     
    수련의 무공이 더 뛰어났지만 용은 청명검의 힘으로 승리를 얻어냅니다. 
    뒤늦게 리무바이가 나타나자 용은 도망칩니다. 
    리무바이는 끝까지 쫓아가며 자신의 제자가 되라고 설득합니다. 대다무 숲에서 대결을 펼친 끝에 리무바이는 용을 제압하고 검을 빼앗아 폭포 아래로 던져버립니다. 
    말을 듣지 않는 용은 검을 따라 폭포 아래로 몸을 던집니다. 
    리무바이가 따라가 봤지만 용은 사라졌습니다. 
     

    물에 빠진 용을 구출해낸 건 푸른 여우였다. 동굴에 용을 눕히고 푸른 여우는 잠시 떠납니다. 
    한편 수련은 용에게 당한 상처를 치료 중이었습니다. 수련은 창밖으로 푸른 여우로 보이는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발견합니다. 푸른 여우가 없는 사이에 리무바이가 동굴을 찾아냅니다.
     리무바이는 용이 약물에 취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회복시킨다. 한 편 수련은 용에게 당한 상처를 치료 중이었죠. 
     그때 수련이 동굴에 도착했습니다. 혼란에 빠진 그들 앞에 푸른 여우가 나타나 독침을 던집니다. 
    리무바이는 독침을 막아내고 푸른 여우를 죽이는 데 성공합니다. 안타깝게도 독침 하나가 그의 목을 찔러 독에 중독되고 말았습니다. 
     
    4. 마무리 
    리무바이는 해독제를 기다리다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수련은 청명검을 태대인에게 보내고 용은 호가 있는 무당산으로 보낸다. 용은 호를 무당산으로 보내며 부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라고 조언합니다. 
     

    용은 무당산에 올라가 호를 만났다.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눴다. 다음 날 아침 용은 호에게 소원을 빌어보라고 말한다. 호는 '우리가 다시 사막에 가서 함께 있기를 소망해'라고 소원을 빕니다. 
    용은 그 말을 듣고는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다. 호는 슬픈 표정을 하고 그 모습을 지켜본다. 용은 산 아래로 떨어지며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영화가 마무리 됩니다. 
     
    5. 명대사 
    "지금 무당산으로 가. 소호가 기다리고 있어. 한가지만 약속해. 자신에게 진실하렴." 
    (뼈를 때리며) 
     
     
    6. 영화 총평 및 관람평 
     
    무협이라는 소재로 동양철학의 가치를 표현한 수묵화 같은 작품 입니다. 
    물질과 권력을 탐하지 않고 겸손한 주인공 리무바이와 어리고 패기 넘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젊은 용의 성장 드라마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청나라 시대, 여성의 사회진출이 제한되는 모습과 상반되게 주도적이면서 주체성을 가진 여성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죠. 
    청명검이 세상을 얻고 싶은 용의 잠재된 남성성이었다면, 어머니는 숨기고 싶은 컴플렉스 처럼 보입니다. 
    영화는 기존의 가부장적 남성 중심의 청나라시대의 여성의 저항과 성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답을 주지 못하는 기성세대들의 아쉬움도 그대로 표현합니다. 
    수련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검을 가진다 하여도, 세상을 가질 수 없는 좌절은 미리 나도 겪었다. 
    대신 너 자신에게 진실하도록 해라. 
     
    7. 출연 배우 및 역할 소개 
     
    이모백 - 리무바이 (주윤발)
    유수련 - 수련 (양자경)
    옥교룡 - (장쯔이)
    나소호 - (장첸)
    철대인 - (낭웅)
    파란여우- (정패패/옥교룡의 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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