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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영화, 괴물 공개 시점? 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100% 정확한 영화 정보
    영화리뷰 2024. 1. 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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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괴물 정확한 영화 정보, 100% 진심 후기 , 전문가 비평 정리 
     

     
    일본 영화 괴물 (2023) 정보  
     
    1.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2.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3. 각본 : 시카모토 유지 
    4. 제작 : 카와무라 겐키 외 
    5. 출연 : 안도 사쿠라, 나가야마 에이타,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6. 음악 : 사카모토 유이치 
    7. 개봉일 : 2023년 6월 2일 (일본)< 2023년 11월 29일 (한국) 
    8.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PG-13 
     
    76회 칸느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며, 각본상을 수상하였다. 
     
    싱글맘 사오리(안도 사쿠라)는 아들 미나토의 행동에서 이상 기운을 감지합니다. 
    용기를 내서 학교에 찾아 갑니다.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 한 날 이후 선생님과 학생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을 알게 됩니다. 
     
    사오리는 친구들로 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미나토의 친구 요리(히이라기 히나타)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아들과 사람들이 아는 아들의 모습이 다르는 것을 깨닫게 되고 충격을 받습니다. 
     
    감독이 밝히길 영화는 불로 시작해서 물로 끝나는 영화라고 합니다. 
    불은 분노를 상징하기도 하고 열정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물은 반대로 고요를 상징하기도 하고, 냉정을 상징합니다. 
     
    단순하게 해석할 수도 있고, 폭풍우 그리고 큰 강은 장애물일 수도 있죠. 
     

     

     
    전문가 비평. 
     
    너희에겐 벽과 덤불과 프리즘이었어
    박평식 (씨네21) (★★★☆)
     
    전쟁터에선 누구나 괴물이 된다, 지금은 학교가 그곳이다
    이용철 (씨네21) (★★★☆)
     
    가려진 무엇의 묵직한 무게, 오로지 그것의 힘
    유선아 (씨네21) (★★★☆)
     
    잘하는 걸 재차 잘해내버리는 거장의 괴력
    김철홍 (씨네21) (★★★★)
     
    나의 원형으로 돌아갈 시간, 지난밤 비가 온 줄도 모르게
    이지연 (씨네21) (★★★★)
     
    베테랑의 쇄신과 역동을 목도하는 감흥이 엔딩만큼 눈부시다
    김소미 (씨네21) (★★★★☆)
     
    소수자 문제를 드러내는 영리한 플롯과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따뜻한 시선
    임수연 (씨네21) (★★★★☆)
     
    절벽의 끝에, 우리만의 빛
    조현나 (씨네21) (★★★★☆)
     
    인간의 한계를 드러내는 빼어난 구성. 감독의 새로운 걸작
    배동미 (씨네21) (★★★★☆)
     
    모두가 행복할 수 없기에 괴물로 보이는 둘만의 세계
    오진우 (씨네21) (★★★★☆)
     
    각본은 두드러지고 연출은 스며들어 결국 완벽해지다
    이유채 (씨네21) (★★★★☆)
     
    2023년 사사로운 영화리스트 선정.
     
    김혜리 (KMDb)
    오해를 경유해서 이해에 이르는 경험 끝에 관객은 그 햇살 아래서 증인이 된다.
     
    이동진 (왓챠피디아) (★★★★☆)
     
    줄거리 간단 요약 
     
    사오리는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서 초등학생 미나토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 
    빌딩에 화재가 일어난 날에 아파트 베란다에서 함께 불구경을 하고 있는데, 미나토가 이상한 질문을 합니다. 
    돼지 뇌를 이식한 인간은 인간일까? 돼지일까? 
     

     

     
    농담이라 생각하지만, 아들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들이 자해하고 신발을 한짝만 신고 옵니다. 
    먹는 물통에서 흙이 나옵니다. 의심적은 일이 계속 일어납니다.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고 자신은 돼지 뇌라고 소리칩니다. 
    누가 그런걸 가르쳤어?
    나토는 '호리 선생님'이라 대답 합니다.
    아들이 담임교사인 호리 선생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 엄마 사오리. 
     
    학교에 방문해 진상을 규명하고 호리 선생에게 징계를 내려줄 것을 촉구합니다. 
     

     

    그러나 교장 선생님을 포함한 교사들의 태도는 딱딱 합니다. 
    또한 뒤늦게 나타난 당사자 호리 선생은 제대로 말도 못하고 무례하기까지 합니다. 
    이후 압박이 들어오자 오히려 당신 아들 미나토가 '호시카와 요리'라는
    동급생에게 학교 폭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럼에도 내심 찜찜했던 사오리는 직접 요리네 집에 찾아가보는데요. 
     
    요리는 오히려 자신이 미나토와 친구라고 밝게 인사하며 그에게 편지까지 써주겠다고 합니다.
    다음 날 선생님들 앞에 선 요리는 '미나토는 자신을 괴롭힌 적이 없고,
     호리 선생님이 폭행한 것'이라 증언을 해버립니다. 
    결국 호리 선생은 교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호리 선생님의 시점

    호리 선생은 제대로 된 해명도 하지 못한 채 교사에서 퇴직하고 맙니다.
    신문에는 폭력교사라는 기사가 실리게 됩니다.
    여자친구마저 도망치듯 떠나갑니다.
    정신적으로 몰리게 된 호리 선생은 학교를 찾아가 미나토를 몰아세운 채 자신의 잘못이 없지 않느냐 묻습니다.
     
    미나토는 두려워하며 그렇다고 합니다. 
    허탈한 호리 선생은 학교 옥상에서 투신하려 하지만 포기 합니다. 
    호리 선생은 짐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아이들이 썼던 장래희망 작문을 보게 됩니다.
    요리가 미, 나, 토 세 글자를 좌우 반전으로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글자가 반전인 부분만 읽으니 요리와 미나토의 이름이 들어간 세로드립 비슷한 비밀 메세지라는 것을 알게 되고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미나토의 집 앞에 찾아가 비를 맞으며 "미리 알지 못해 미안해. 너는 아무 잘못이 없어" 라고 외치다 그 소리를 듣고 뛰어나온 사오리와 마주칩니다. 
     
    두 사람은 사라진 미나토를 찾기 위해 예전에 미나토를 발견했던 폐터널 속으로 들어가고, 폭풍우를 뚫으며 나간 끝에 버려진 폐기차를 발견합니다. 
     

     

    이제 미나토의 시점
    어느 날, 아버지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할머니 댁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는 요리. 
    미나토는 처음엔 수긍하는 듯 하다 이내 떠나지 말라며 매달리는데, 요리는 그런 미나토를 조용히 끌어안아주고 둘 사이에 한순간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됩니다. 

    미나토는 당황하며 요리를 밀쳐내지만 요리는 자신도 그럴 때가 있으니 괜찮다며 다시 미나토에게 다가가는데,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던 미나토는 요리를 재차 밀쳐내고 밖으로 달려나가버린다.
     
    서먹해진 두 사람. 어느 날 학교에서 요리가 또 괴롭힘을 당합니다. 
     
    이번에는 미나토가 중간에 끼어들어 괴롭힘을 멈추게 합니다.
    이에 괴롭히던 아이들이 요리와 미나토가 서로를 좋아한다고 약올려대자, 미나토는 갑자기 요리와 엉겨붙어 몸 싸움을 합니다. 
    이후 호리 선생은 미나토와 요리를 앉혀놓고 남자답게 악수하며 화해를 하도록 시키죠. 
     
    그날 밤, 미나토는 혼자서 아지트로 와서 우울한 얼굴로 기다리는데, 요리가 자신의 핸드폰 메세지에 답을 하자 비로소 웃음을 되찾습니다. 
     
    그리고 터널로 마중을 나가다가 멀리 다가오는 휴대폰 불빛을 보고는 신이 나서 "괴물은 누구게?" 를 외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어머니가 달려와 끌어안자 심히 당황합니다. 
     
    한발짝 늦게 터널에 도착한 요리는 입구에서 이 모습을 보고는 발길을 돌리고, 미나토는 엄마에게 안긴 채로 그 모습을 바라만 봅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미나토는 엄마에게 "난 아빠처럼 될 수가 없어."라고 말하지만, 속뜻을 이해하지 못한 엄마는 아들이 잘 커서 결혼하고 멋진 가정을 이룰 때 까지 노력하겠다는 대답만 합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미나토는 요리의 집에 찾아가 욕조에 쓰러져있는 요리를 발견해 깨웁니다. 
     
    우리가 기다리던 빅 크런치가 다가온다며 함께 폐기차 아지트로 간 둘은, 세찬 폭풍우 소리 뒤로 울리는 진동음을 듣고는 마치 기차가 출발하는 것 같다며 즐거워합니다. 
     
     
    폭풍우가 그치고, 쓰러진 아지트의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 미나토와 요리.
     
    요리: "우린 다시 태어난걸까?"
    미나토: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
    요리: "아닌건가?"
    미나토: "아니야, 우리 모습 그대로잖아."
    요리: "그런가? 다행이네."
     
    맑게 개인 하늘과 빛나는 햇살 아래, 둘은 즐겁게 소리 지르면서 풀 밭을 뛰어가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영화 괴물의 매력은?  
     
    같은 사건을 다른 인물의 시점으로 풀어내는 독특한 영화 입니다. 
    이런 작법은 특히 홍상수 감독의 옥희와 비슷한데요. 더 구성이 재미있습니다. 같은 장면 임에도 보는 사람에 따라 사실관계가 달라지죠. 
    아마 미나토의 시점이 사실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영화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인간의 내면은 아름답게 표현합니다. 
     
    왜 괴물을 봐야 하는가? 
     
    사람을 이해하는 것과 오해하는 것이 얼마나 작은 차이로 일어나는 일인지 알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 터부시 되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서 그들 당사자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극중에 학교 베란다에서 물컵씬이 있습니다. 미나토 배우의 아이디어 인데요. 
    감정을 아픔이나 감각으로 바꿔서 연기해봐라던지, 감정을 무언가 그릇에 비유해서 해보면 어때라든지. 새로운 연기방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이 넘칠 것 같은 미나토의 마음을 컵 안의 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힌트의 열쇠를 많이 주는 감독이라고 합니다. 
    영화 초반 극을 이끌어 나가는 미나토의 엄마의 연기가 대단합니다. 
    영화에서 불편한 진실을 두려워하는 불안한 엄마의 눈빛을 감독은 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잘 표현해낸 것 같습니다. 
    감독은 우리는 은연중에도 남자다운, 남자가 이런 표현을 많이 쓴다는 것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 말이 상대를 상처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무렇지 않게 쓴다고 하는데요. 
    그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억압적이고 폭력적으로 들리는지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 부분이 이 영화가 가치 있는 부분 입니다. 
     
    영화 괴물에서 아쉬운 것  
     
    이 영화는 아쉬운 것이 별로 없습니다. 
    영화를 통해서 동아시아에서도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동성애라고 굳이 선을 긋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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