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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 작품 소개와 리뷰 [스포일러O,리뷰,출연배우]영화리뷰 2024. 1. 21. 16:20반응형
일곱 번째 영화 리뷰 : 영화 인셉션
안녕하세요.
일곱 번째 영화 리뷰로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인셉션에 대한 소개와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이제는 세계적인 명 감독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영국출신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특히 한국에서는 그 팬덤과 인기가 높습니다.
인셉션 포스터_IMAX 시청이 권장된 자신의 작품 세계관과 흥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으로 인셉션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일반적인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600만이라는 놀라운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 입니다.
2020년 7월 16일에 미국에서 처음 개봉하고 한국에서는 5일 후인 7월 21일에 개봉했습니다.
이전 영화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꿈이라고 하는 소재를 활용하여 놀라운 상상력과 파격적인 비주얼로 큰 찬사를 받은 작품 입니다.
인간의 꿈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복선과 중첩된 스토리를 연결하여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한시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팽팽한 스토리 라인을 자랑 하는 영화 입니다.
영화의 주요 스토리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도입부
리어나드 디카프리오가 주인공으로 연기하는 코브는 패시브(PASIV DEVICE)라는 기계를 이용해 다른 사람과 꿈을 공유하고 그 꿈 속에서 타인의 비밀을 추출(Extraction)해내는 [추출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첩보나 중요한 정보를 추출해내는 중요한 임무처럼 보입니다.
해변에서 발견된 코브를 일본인 경비원들이 발견해 일본의 성으로 데려가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거기서 주인공 코브는 한 일본인 노인과 대면하게 됩니다. 노인은 코브의 소지품 중 팽이를 만져보면서 "이 팽이, 본 적 있어. 반쯤 잊혀진 꿈(Half Remembered Dream)에서."라고 말합니다.
토템은 꿈의 상징입낟 이 장면은 꿈인지 현실인지 모호합니다. 이어 장면이 바뀝니다. 주인공 코브는 동료인 아서, 내쉬와 함께 사이토라는 일본 기업가에게 추출 작업을 벌이는 작전 중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꿈 속에서 코브의 아내인 맬이 나타납니다. 그녀가 작업을 방해하는 바람에 사이토에게 사로 잡히게 되어 결국 추출에 실패합니다. 모두 잠에서 깹니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사이토가 갖고 있는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코브 일행은 사이토를 바닥에 쓰러트려 총으로 위협합니다.
바닥에 쓰러진 사이토가 "이 카펫, 항상 바꾸고 싶었지. 그런데 그건 양모였는데, 이건 폴리에스테르야."하고 알아챔으로써 사실 코브 일행이 꿈속의 꿈(Dream within a Dream)을 사용했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사람들이 여기서 많은 공감을 하는데, 우리가 꿈에 몰입되어 있을 때 어떤 특정한 힌트로 꿈에서 깨어날 때가 있습니다.
결국 추출 작업은 완전히 실패하고, 꿈에서 깨어 현실로 먼저 돌아온 코브 일행은 사이토가 깨기 전에 그들이 작업을 벌이던 기차에서 황급히 도망칩니다. 추출작업은 특정한 규칙이 있는데
추출 작업을 하는 꿈속에서 죽게되면 실제로 죽게 됩니다.
한편 꿈속의 꿈으로 자신을 속인 코브의 실력에 감탄한 사이토는 내쉬를 이용해 코브와 아서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그 능력을 이용하고자 역으로 임무를 의뢰합니다.
그 임무란 바로 세계 에너지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기업의 후계자인 피셔의 머릿속에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기업을 분할하겠다'라는 간단한 생각(One Simple Idea)을 주입하는 것 입니다.
소위 인셉션이죠. 사이토는 임무에 성공하면 코브의 혐의를 풀어주어 집에 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제안 합니다.
아서는 "제가 '코끼리에 대해 생각하지 마세요(Don't Think About Elephants)'라고 말하면 뭘 생각하게 되죠?"라고 말하면서, 코끼리 생각을 한 것은 사이토 당신이지만 그 생각을 하게 만든 건 당신이 아니라는 걸 쉽게 인지하듯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이 심은 생각을 본인의 생각으로 믿게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거절합니다. 그렇지만 주인공 코브는 고집을 부립니다.
코브는 과거에 자신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주입해본 경험이 있다며, 자신은 인셉션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제안을 받아들인다.
가장 먼저 꿈을 설계할 사람이 필요했던 코브는 장인인 마일즈 교수를 찾아갑니다.
거기서 조수인 아리아드네라는 명석한 학생을 소개 받습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가능성을 이해하게 됩니다.
코브는 그녀에게 꿈속으로 침투한다는 개념과 꿈의 설계법, '토템'의 개념을 가르칩니다.
꿈을 설계하는 법에 대해 들은 아리아드네는 꿈에서 물리 법칙을 바꾸면 어떻게 되는지 시험해 봅니다.
특히 이 장면이 비주얼적으로 큰 충격을 주는 장면인데요. 수평선으로 펼쳐진 도시가 수직으로 일어나는 장면 입니다. 이 장면을 기억하지 못하는 관객은 없을 것 입니다.
여기서 온갖 초현실적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이후 많은 영화에서 이 장면에 대한 오마주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습니다. 실제 커다란 도시가 반으로 접히면서 수직으로 세워지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그러나 코브는 변화를 너무 일으키면 목표물의 무의식(Projections)이 경계심을 가지기 때문에 적당히 해야 한다고 당부 합니다.
꿈속의 세계는 초현실이 세계 하지만 꿈 속 세계를 자유자재로 창조하는 경험을 처음 만끽해본 아리아드네는 이것에 푹 빠지게 됩니다. 코브의 무의식들에게 잡히게 됩니다.
무의식들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맬에게 칼로 공격을 당해 꿈에서 깹니다.
이 때문에 아리아드네는 기겁을 하며 그만두겠다며 도망 가버립니다. 동료들은 떠나간 그녀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 하지만 코브는 이미 꿈속의 환상적인 경험을 한 이상 절대 그만두지 못하고 다시 돌아올 거라 장담합니다. 그리고 코브의 예상대로 아리아드네는 오래 지나지 않아 다시 돌아와 팀에 재합류 합니다.
인셉션을위한 작전회의 실제로 아리아드네를 연기한 엘런페이지는 나중에 자신의 성별을 바꾸고 남자가 됩니다.
2. 사건의 전개 (갈등의시작)
원래는 그냥 도시를 설계했으나, 코브 일행이 들어갔을 때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죠.
이유는 꿈의 주인인 유서프가 이륙 전에 공짜 샴페인을 너무 마셔서(...). 그런데 꿈에 들어가자마자 문제가 발생한다. 피셔를 납치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피셔 역시 기억 추출에 대비한 훈련을 받아왔기에 무장한 피셔의 무의식들이 코브 일행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죠. 설상가상으로 코브의 무의식도 가세하여 뜬금없이 기차가 도로 위에 나타나 코브의 차를 부수고 지나갑니다.
이렇게 작전이 시작하자마자 개판 5분 전이 된 꿈속 상황에서 팀원들은 일단 피셔의 무의식을 피해 도망치고, 그러던 중 사이토가 피셔의 무의식이 쏜 총알에 맞아 목숨이 위독하게 된다. 임스는 사이토의 고통이 심할 것을 우려해 그를 쏴죽여 먼저 꿈에서 내보내려 하지만, 코브는 이를 막으며 평소 같으면 꿈에서 죽으면 바로 깨어나겠지만 유서프의 강력한 진정제로 잠든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는 사망시에 림보라 불리는 무의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밝힌다. 아서는 유서프에게 알면서도 코브가 자기 몫 절반을 떼준다고 해서 묵인했느냐 묻고 유서프는 코브가 자기 몫 전부를 준다고 했다고 말한다.
이제 말 그대로 드림머신의 지속 시간이 끝나거나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는 퇴각할 수도 없는 극한의 상황에 처한다. 원래 계획은 임무가 끝나면 킥을 이용해 바로 깨어나는 것이었다. 킥이 없다면 1단계에서 1주일, 2단계에서 6개월, 3단계에서 10년을 지내야 하는데, 피셔의 무의식이 총을 쏘며 공격해대는 꿈 속에서 저 시간을 버티는 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임스가 꿈에서 깰 때까지 1단계에서 그냥 기다린다고 하자 코브가 "여기서 그냥 (1주일을) 버티면 장담하는데 다들 죽는다"고 한다. 그런데 죽은 상태에서 3단계보다도 더욱 밑으로 내려가면 킥도 안 통하기 때문에 10년보다도 훨씬 더 긴 세월을 고스란히 버텨야 한다. 한 단계씩 내려갈 때마다 체감시간이 20배가 되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도 200년이지만 림보란 특수 환경 때문에 무한대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 현실의 몸은 멀쩡해도 엄청난 세월을 버티며 정신이 붕괴되기 때문에 다들 경악한 것.
이때 또 다시 코브의 무의식이 투영된 기차와 맬의 출현 때문에 작전이 실패할 것을 우려한 아리아드네가 코브를 추궁함으로써 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다. 코브와 맬은 꿈속의 꿈을 거쳐 도달하는 '가장 바닥의 꿈'을 탐구하고 있었고, 실험끝에 상술한 '림보', 즉 해당 드림머신에 접속한 인간들의 무의식이 공유되는 꿈의 바닥에 도달합니다.
그렇게 맬과 코브는 림보에서 약 50년이란 세월을 지내게 된다. 하지만 림보에서의 삶은 현실이 아니었기에, 코브와 맬은 이후 림보에서 나와 꿈에서 깨지만 맬은 현실로 돌아온 이후에도 꿈과 현실을 혼동하기 시작합니다. 즉, 현실 세계를 꿈으로 착각하여 (본인이 생각하기에 꿈인)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이 생각에 완전히 사로잡힌 맬은 코브에게 자신에 대한 살인 누명까지 씌우고 자살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죠.
결국 둘의 결혼기념일에 맬은 코브의 눈앞에서 자살하고, 코브는 이제 아내에 대한 살인 누명을 쓰게 된다. 맬은 자신의 죽음에 코브를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이 코브에게 심각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코브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는 내용의 거짓 편지를 자신의 변호사에게 보내고, 정신병원에서 정상 진단서를 받아놓는 등 치밀하게 동반자살을 계획해 온 것으로 나온다.[스포일러] 이제 코브는 지명 수배되어 자식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쫓기게 되고, 작중 미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나라들만 돌아다니고 있던 것이었다.
이 모든 난관에도 임무는 강행된다. 임스는 피셔의 대부이자 회사 중역인 브라우닝으로 변신하여 피셔에게 회사를 쪼갤 것을 당부하는 '진짜 유언장'이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리고, 이어서 납치범(인 척 하는 코브와 아서)의 협박에 브라우닝(=임스)이 재촉하여 아무 숫자나 말하게 하여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금고를 여는 가짜 비밀번호인 "528491"을 만들어 내게 한다. 이렇게 "밑밥"을 깐 후 미모의 여성(=임스)이 남긴 가짜 연락처나 호텔방 번호 등을 통하여 이 번호의 중요성을 키우는 것이다. 이것으로 피셔의 마음에 '아버지가 나에게 진정으로 바란 것은 따로 있다'라는 밑밥을 깔고 더 깊은 피셔의 의식에 비밀번호를 각인시키며 1단계를 종료. 이후 유서프가 남아 일행을 밴에 태운 채 포위망을 좁혀오는 피셔의 무의식으로부터 도망치며, 나머지 팀원들과 피셔는 2단계로 넘어간다.
2단계 꿈
2단계는 어느 호텔. 생각보다 무의식의 방어가 강력하게 작용한 것에 당황한 코브는 '찰스 작전'이라는 강경책을 쓴다. 찰스 작전이란 1. 표적에게 접근하여, 2. (코브가) 자신을 찰스라고 소개한 후에 그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3. 자신이 표적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방어기제라고 표적을 속임으로써, 4. 표적이 오히려 자신의 진짜 무의식을 피하면서 말 잘 듣게 만드는 일종의 낚시.
온갖 난관을 거쳐 보기좋게 피셔를 낚은 팀원들은 피셔가 브라우닝이 회사를 빼앗으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고 믿게 만들고, 피셔의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브라우닝이 호텔 방으로 오자 그를 잡는다. 이 시점에서는 브라우닝(=피셔의 무의식의 피사체)이 피셔를 구하러 온 것인지, 의심의 상징인지는 알 수 없다. 팀원들은 브라우닝을 쓰러뜨린 후, 코브가 "브라우닝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피셔를 속인다. 피셔는 코브의 말에 의심이 커지고, 브라우닝이 "네가(피셔가) 회사를 망치게 놔둘 수 없었다."라고 말하는(혹은 피셔 자신이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서 코브가 "브라우닝의 무의식으로 들어가 그의 꿍꿍이를 완전히 알아야 한다."고 선동하여 그들은 브라우닝(=피셔의 무의식)을 잠재우고 그(=피셔)의 꿈인 3단계로 넘어가도록 유도하는 데까지 성공한다. 그리고 아서는 호텔(2단계 꿈)에 남아, 자고 있는 팀원들에게 킥을 줄 준비를 하는 중, 투사체 2명과 몸싸움을 벌인다. 이 때 1단계에서 유서프의 밴이 추격전 도중 몇 바퀴 구르는데, 이 회전이 2단계에 그대로 적용되어 아서는 회전하는 복도에서 싸워야 했다.
3단계 꿈
이어서 3단계. 3단계는 피셔의 무의식 속 방어기제인 군인들이 경계를 서는 설원 속의 외딴 병원이었다. 이미 2단계까지의 작전을 통해 병원 깊숙한 곳의 금고에 아버지의 유언에 대한 피셔 자신의 생각이 보관된 상태.[15] 이제 남은 할 일은 피셔를 금고로 데려가 본심을 재확인시키고, 회사를 쪼개어 피셔 스스로 일어서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뿌리내리게 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3단계 꿈이 시작된 직후 1단계의 유서프가 일행을 깨우기 위해 밴을 난간에 부딪혀 킥을 주지만 3단계의 일행은 이를 놓치고 다음 킥(1단계 꿈 속, 일행이 탄 밴 차량이 수면에 부딪힐 때) 전까지 일을 끝내야 했다.
이 때부터 1단계부터 3단계까지의 교차편집이 절정을 이루며 영화가 본격적으로 복잡하게 진행된다. 더 깊은 꿈으로 들어갈수록 시간이 20배씩 느리게 간다는 법칙에 따라 이전 단계의 상황이 다음 단계에 서서히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1단계에서 난간을 들이받은 후의 밴은 강에 추락해 다음 킥을 가할 때까지 허공에 떠 있게 되고, 밴이 허공에 떠 있는 10초간의 시간은 2단계에선 약 3분, 3단계에서는 약 1시간으로 증폭된다. 그리고 1단계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2단계는 밴이 허공에서 낙하하는 것의 영향을 받아 무중력 상태가 된다.[16] 즉, 호텔 바닥을 폭파시켜 일행을 낙하시키는 것으로는 킥을 줄 수 없게 된 셈.[17] 2단계에서 3단계의 꿈에 있는 팀원들에게 킥을 주지 못한다면 1단계에서 2단계로의 킥도 무효가 되므로, 아서는 3분간 임기응변으로 새 킥을 고안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결국 아서는 엘리베이터에 팀원들을 태운 뒤, 폭약의 폭발력과 관성을 이용해 엘리베이터를 위쪽으로 사출시켜 중력과 같은 효과를 낸 뒤 인위적 낙하감을 조성하는 방식을 택하고 세팅을 시작한다.
한편 3단계 팀원들은 작전의 성공 직전까지 가지만 피셔가 금고 앞까지 도달한 시점에서 또다시 맬이 나타나 코브가 머뭇거리는 사이에 피셔를 죽여버린다. 이렇게 맬이 피셔를 죽이자 코브가 급히 맬에게 총을 쏴 살해하고, 임스가 재빨리 피셔를 되살리려 노력해 보지만 피셔는 깨어나지 않는다. 즉, 피셔는 '림보'에 빠지고 만다. 계획 실패에 절망하는 팀원들에게 아리아드네는 직접 림보로 가서 피셔를 데려올 것을 제안하고, 코브와 아리아드네는 피셔와 꿈을 공유하여 함께 림보로 향한다.
3. 클라이 맥스
아리아드네와 코브가 림보로 떠납니다. 그리고 1단계에서 총상을 입은 사이토는 마지막까지 피셔를 지키다 결국 사망하여 림보로 떨어집니다.
림보에 도착한 코브와 아리아드네는 맬이 피셔를 데리고 있을 것이라는 코브의 직감에 따라 과거 그들 부부가 림보 속에 만들어두었던 집으로 향합니다.
'림보'는 개인의 무의식의 최종점이나, 패시브를 통해 팀의 무의식이 공유되었고 그래서 과거 코브와 맬이 도달하여 남겨두었던 흔적이 남아 쉽게 맬과 피셔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코브와 맬이 만든 집에 들어가서, 코브는 그 안의 맬의 투사체와 아리아드네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합니다.
바로 코브가 과거 맬에게 인셉션을 했다는 것이죠.
영화 초반, 코브가 인셉션을 부정하는 아서에게 '옛날에 해본 적이 있다'라고 자신한 것도 바로 이 경험에 바탕한 것이다.
과거 코브와 맬이 림보에 도달하여 50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맬은 점차 이 곳이 꿈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며 림보 속에서 길을 잃고 있었고 코브는 이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맬은 자신의 무의식 깊은 곳에 존재하는 금고 속에 자신의 토템인 팽이를 숨겨놓음으로써 이 곳이 꿈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려 했고, 코브는 맬을 설득하기 위해 금고 속에 놓여 있던 멈춰있는 팽이를 찾아 돌려놓음으로써 이 세계는 진짜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심었습니다.
코브의 맬에 대한 이 인셉션이 성공하여 맬은 림보를 부정하고 "우린 언제나 함께니까!"라고 소리지르며 기차에 깔려 동반자살을 하여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코브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림보에서 성공한 인셉션, 즉 이 세계는 진짜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점차 '실제 현실에 있는' 맬 안에서 커지게 된 것입니다.
결국 맬은 현실을 꿈이라고 부정하며 현실로 탈출하겠다면서 자살합니다. 실제로 죽은 것이죠. 죽이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코브는 아내를 간접적으로 살해한 셈이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파생된 죄책감이 아내의 모습으로 코브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코브의 일을 방해해 온 것이다. 즉, 임무 때마다 등장하여 일을 방해했던 맬은 코브의 죄책감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상처받은 기억이 어떻게 사람을 괴롭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큰 공감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결국 코브는 그동안 자신의 무의식 속에 존재했던 맬은 현실의 사랑스러운 아내와는 동떨어진, 진짜 맬의 그림자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본인의 마음 속에서 맬을 놓아주기로 합니다.
그러나 코브의 무의식 속 맬은 코브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코브는 아리아드네와 피셔를 먼저 림보 밖으로 보냅니다. 자신은 림보로 떨어진 사이토를 찾기 위해 남습니다.
코브와 아리라드네가 림보에 가 있는 동안 3단계에서 임스가 피셔에게 심장 마사지를 가해 림보에 신호를 줍니다. 전기충격이 가해지면 그것이 하위 단계인 림보에 적용되어 천둥이 친다. 아리아드네는 피셔를 먼저 건물에서 떨어뜨려 림보에서 깨워 3단계로 돌아오게 한다. 그
와중에 코브의 무의식 속 맬은 자신을 맬의 그림자 취급하는 코브에게 분노해 식탁에 놓여있던 식칼로 죽이려 들지만 아리아드네가 권총으로 쏴 저지합니다.
3단계로 돌아온 피셔는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와 만나게 됩니다. 피셔는 실망이라는 단어를 반복하는 아버지에게 자신에게 실망했다는 것을 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피셔에게 '네가 나처럼 되려고 했던 것이 실망스러웠다'며 고백한 뒤, 금고를 가리킵니다.
피셔가 1단계에서 말했던, 코브 일행이 각인시킨 금고 비밀번호를 누르고 금고를 여니 그 안에는 최종 유언장과 함께 피셔가 어린 시절 아버지와 찍었던 사진 속의 수제 바람개비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로써 피셔는 아버지가 진정 원했던 것은 '피셔가 자신과는 다른 길을 걷는 것'이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이에 피셔는 그룹을 쪼개서 홀로 일어설 것을 다짐하며, 직후 숨을 거둔 아버지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립니다.
이후 음악이 울려퍼져 '킥'을 가할 타이밍이 왔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러면서 3단계에서 1단계까지 상호 동기화된 킥이 가해지며 코브와 사이토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1단계로 돌아 옵니다.
림보에 있던 아리아드네도 이 타이밍에 건물에 떨어져서 극적으로 귀환 합니다.
이후 코브는 죽어가는 맬과 대화를 나눕니다. 맬은 코브에게 같이 늙어가기로 했지 않냐며 울먹이지만 코브는 우리는 이미 늙어봤다고 합니다. 코브와 맬의 늙은 모습이 회상으로 나옵니다. 그러고는 맬에게 당신을 이제 영원히 놓아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맬은 코브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두게 됩니다.
팀원들이 1단계 꿈으로 돌아간 뒤, 코브는 사이토를 찾아 림보의 세계를 헤매던 중 어느 해변에 쓰러진 채 발견됩니다.
4. 마무리
결국, 림보의 바다에서 발견된 코브를 일본인 경비원들이 데려갑니다.
그리고 코브는 완전히 늙어버린 사이토와 대면합니다. 사이토는 "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한다. 즉, 첫 장면에서 코브가 만난 늙은 일본인 남자는 사이토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코브는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 사이토만 폭삭 늙어버린 이유와 코브가 바닷가에서 정신을 잃은 채로 발견된 경위에 대한 해석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림보에서 피셔를 되돌려보낸 후 코브는 사이토를 찾아 림보 속을 해메기 시작했지만 자신이 있는 곳이 림보이며 꿈속이란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던 코브는 나이를 먹지 않았습니다.
반면 사이토는 너무 오랜 시간 림보 속에 갇힌 나머지 림보와 현실을 혼동해버리는 바람에 실제 시간처럼 나이를 먹은 것 입니다.
즉, 코브는 사이토가 폭삭 늙어버릴 때까지의 시간을 찾아 헤맸다는 소리입니다. 언뜻 봐도 4~50년은 헤맨 것 같습니다.
실제로 코브가 림보에서 탈출하기 위해 맬에게 인셉션을 행할 때, 림보에서 수십 년을 지냈으므로 늙은 모습이었어야 하지만 모습은 젊습니다.
그런데 코브가 맬(의 모습을 한 무의식)에게 림보에서 겪은 삶에 대해 말할 때에 나온 회상에서는 코브와 맬이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림보를 현실이라고 여겼던 맬의 입장에서 본 림보의 모습일 것입니다.
림보 안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림보가 결국 꿈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지에 따라 본인의 모습이 바뀌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코브의 소지품 중 멈추지 않고 돌고 있는 팽이를 보게 된 사이토가 자신이 있는 림보가 꿈속의 공간이라는 점을 자각합니다.
브의 대답과 함께 코브의 수배를 풀어주기로 했던 약속을 기억해냅니다. " 약속을 지키라고 설득할 셈인가?"라고 말합니다.
이어 사이토가 총을 손에 쥐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다음 장면은 이미 현실의 비행기로 되돌아온 모습을 보여 줍니다.
결국 인셉션에 성공한 코브 일행은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잠에서 깹니다.
잠에서 깬 후 코브는 어딘가로 (코브의 누명을 풀기 위해) 전화를 거는 사이토를 바라봅니다.
뒤이어 일행과 비행기에서 내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들어온 후, 긴장된 표정으로 입국 심사를 받는 코브. 마침내 자신의 여권에 입국 승인 도장이 찍히고, 심사관이 “귀국을 환영합니다, 코브 씨.”라고 인사를 건넵니다. 동료들을 뒤로 하고 마일즈 교수를 만나 그와 함께 집에 도착한 코브는 자신의 토템인 팽이를 돌립니다. 그러나 정원에서 놀던 아이들이 뒤돌아보자마자 곧바로 아이들에게 달려가 아이들을 끌어안고, 카메라는 돌아가는 팽이를 비춥니다. 쓰러지려는 듯 계속 돌아가려는 듯 미묘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는 팽이. 팽이의 흔들림은 점점 커져가고, 흔들림이 가장 커지는 그 순간, INCEPTION이란 타이틀이 뜨면서 끝이 납니다.
5. 영화 총평 및 관람평
놀라운 소재와 비주얼 임펙트로 큰 인상을 남긴 작품 입니다.
놀란 감독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시간과 인간의 기억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 만이 할 수 있다는 꿈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억과 시간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실제의 현실은 모두 스쳐가고 지나갈 뿐이지만, 인간의 기억 속에 사건과 기억은 존재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꿈이라는 가상의 공간 속에서 인간은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만나게 되지만, 반대로 그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억과 정보의 감옥속에 갖히게도 된다는 사실 입니다.
실제로 꿈은 시간을 초월 합니다. 인간의 기억 속에 시간을 초월하여 존재하지요.
꿈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인간의 의식 속에서 현실과 비슷하게 인식 됩니다. 꿈에서 우리는 가끔 현실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체감하는 현실은 실제로 우리의 뇌가 인식하는 정보의 총합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뇌가 인식하는 현실정보의 재 조합이 마치 현실인 것처럼 느끼는 것이죠.
꿈은 현실과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죠.
우리의 기억은 과거에 그곳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게 된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사는 것이 유리할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입니다.
6 출연 배우 및 역할 소개
도미닉 코브 역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영화의 주인공으로 팀의 추출자.
코볼 공업'이라는 미국의 다국적 대기업에서 고용한 '꿈 추출사'로 드림머신을 이용해 타겟의 정신에 들어가 그 사람의 비밀을 캐오는 일(Extraction)을 전문으로 하고있다.
작 중 포지션은 꿈 속에서 사람의 생각을 추출하는 '추출자(Extractor)'이다. 또한 추출과 반대 개념인 '인셉션(Inception)'도 할 수 있는 인물 원래는 설계자도 했지만에 빠진 이후로 설계는 하지 않는다. 이유는 자신의이 자꾸 멜에 대한 죄책감을 투영해 설계된 미로를 망쳐버리기 때문. 기지가 있는지 타깃의 무의식인 양 행동하는 미스터 찰스 전략을 쓰기도 한다. 토템은 부인이었던 맬의 팽이이다.아서 역 - 조셉 고든레빗 팀의 포인트맨. 생각을 추출할 표적과 주변 인물에 대한 사전 조사를 담당한다. 토템은 빨간색 주사위.
일처리 능력이 좋고 격투 실력도 상당하지만 고지식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스가 코브에게 "아직도 그 고지식하고 일하느냐"고 하며, 맬도 "(꿈에 나오는) 그림 취향을 보니 아서가 꿈을 꾸고 있군."이라고 바로 알아챈다. 그래도 임스로부터 본인이 맡은 임무에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리아드네 역 - 엘런 페이지 팀의 설계자이자 마일즈 교수의 제자인 건축학 대학원생으로, 자신의 생각을 통해 꿈속의 세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일 먼저 마일즈의 소개로 코브를 만났을 때 1분 동안 풀어야 하는 미로를 2분 안에 그려보라는 테스트를 받아, 두 번 실패하고 세 번째 때 원형 미로를 그려 통과한다. 맬에게 호되게 당해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코브를 불신하여 처음에는 일을 맡지 않으려 하지만 꿈 설계의 재능도 있고 현실 이상으로 자유롭게 설계가 가능한 꿈의 세계에 매료되어 다시 찾아온다. 코브의 어두운 과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이며 꿈속에서 맬에게 칼침을 맞는 등 맬과 관련해서는 좋지 않은 꼴을 많이 본다.
토템은 본인이 직접 만든 체스의 비숍.
임스 역 - 톰 하디
팀의 위조꾼. 꿈속에서 다른 사람으로 둔갑해 표적을 속이는 인물로, 능글맞고 유쾌한 성격이다. 필적 위조가 본업이라고 하는데 실력이 매우 뛰어나 작전 준비 중 가짜 추천서를 만들어 피셔 부자의 회사에 잠입해 정보를 수집한다. 코브처럼 인셉션을 시도해본 경험이 있다. 다만 아이디어가 간단한 생각의 형태가 아니라 뿌리를 내리지 못해 실패했다고 한다. 전투력은 일행 중 거의 최강으로, 1단계 꿈에서 "조금 더 큰 꿈을 꾼다고 두려워하지 마라.(You mustn't be afraid to dream a little bigger darling)" 며 아서의 장총을 유탄발사기로 변형시켜 발사꿈속에서 남들에게 보이는 자기 외모를 변형시켜 표적의 경계심을 허무는 역할이다. 토템은 포커 칩. 코브가 임스를 만나러 가서 케냐의 뭄바사 도박장에서 나누는 대화 중, 칩을 환전하는 장면에서 임스에게 "철자가 아직도 형편없다"며 놀리는 장면은 임스가 가짜 칩을 진짜처럼 위조해 돈으로 바꾸는 캐릭터의 설정으로 볼 수 있다. 코브가 임스의 칩을 슬쩍 가져가서 보고는 눈치채며 한 말로 해석된다.
사이토 역 - 와타나베 켄
팀의 고용인으로 코브에게 '거절할 수 없는 위험한 의뢰'를 하는 인물이다. 엄청난 재력과 권력을 동시에 쥐고 있다. 코브와 아서, 그리고 내쉬는 본래 코볼 사가 추출을 하도록 의뢰한 계획을 안다는 최고 기술 책임자 카네다에게서 정보를 추출하려 했는데, 사이토가 사실 진짜 정보를 아는 자라는 것을 알자 일본으로 가 기차에서 그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실패하고 사이토는 역으로 그들에게 피셔에게 인셉션을 할 것을 요구한다. 꿈 쪽에도 상당한 조예가 있어 추출을 알며 미스터 찰스로 접근한 코브를 보고 그들을 평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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